필자가 처음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게 된 건 바야흐로 2015년. 대한민국에 메르스 공포가 만연했을 때이다.
그 당시의 공포감이나 사회 모습을 생각하니 글이 길어지지만 마음을 다잡아본다.
마스크가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약국에서도 구할 수 없었고 눈에 보이는 대로 구매했다.
의도치않게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사용하며 비교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 제품을 소개하겠다.
그 당시 필자가 고민했던 좋은 마스크 기준은 아래와 같다. 가격을 제외하고 지금과 차이가 없다.
1. 기왕 막을 거면 제대로 막자. kf94, n95 이상. 식약처에 등록도 되어있어야 한다.
2. 높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이어야 한다. 수치를 막론하고 너무 비싸다.
3. 귀에 걸어 착용하는 방식 선호. 머리 밴드형이나 귀에 걸어도 뒤통수에서 고정하는 마스크는 귀 윗부분이 너무 아프다.
3-1. 귀 걸이 끈 조절 방식. 조절이 안되는 마스크도 있다. 묶어서 조절하는 것도 꽤 귀찮은 일이다.
4. 마스크와 코 사이의 틈 처리 방식. 이건 대부분의 마스크가 미흡했다. 콧등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철사가 들어있는 정도.
5. 얼굴에 남는 자국 정도. 나 살자고 쓰는 마스크지만 자국은 최소한이면 좋겠다.
6. 디자인. 심플 이즈 베스트.
7. 개별포장 및 휴대성.
마스크 뭉텅이?에서 하나 쓰겠다고 뜯는게 신경쓰였다. 하루는 쓰기 위해 출근할 때 사용하고 근무시간엔 다시 보관이 가능해야 한다.
나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마스크...
이름하야 에스엠산업(SM Industry) 의 이편한 마스크 되시겠다.
정확한 이름은 이편한방역마스크(KF94) 이고 밴드조절타입 제품이다.
1번. 등급과 식약처 인증 여부
예전에 봤던 것과 품목명의 괄호 내용이 다르지만 업체명이 에스엠산업인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국방무늬? 새 제품이 나왔나보다.
등급은 역시 kf94.
2번. 저렴한 가격
그 당시 네이버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하고 나열한 기준들을 골라내고 나니 남은 것이 바로 이편한 마스크.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비교해봐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한 고품질 마스크이다.
옵션과 이름을 잘 살펴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자.
3, 3-1번. 귀 걸이 방식과 끈 길이 조절 여부
마스크 바깥 면 쪽으로 줄을 당기면 귀 걸이 끈이 짧아져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끈 고정부분이 플라스틱으로 굉장히 튼튼하다. 끈이 빠져도 다시 걸면 된다.
4번. 마스크와 코 사이 공간 처리
스펀지가 사이를 채워준다. 오기로 일주일정도 사용했을 때 스펀지부분도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보고 코 사이 틈의 중요성을 깨닳았다.
5번. 얼굴에 남는 자국 정도.
얼굴을 공개할 수 없으니 곤란하다. 필자는 막으려면 어느정도 자국은 남겠거니 하지만 유독 과하게 남는 제품들이 있었다.
반면 이편한 마스크는 코 부분의 스펀지때문에 남는 자국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가끔 끈을 꽉 조이면 옆광대 쪽에 자국이 남긴 한다.
6. 디자인.
2015년엔 마스크를 쓰기만 해도 메르스 공포의 분위기가 형성되곤 했다.
그러다보니 외부에 필터가 달렸거나 정말 전문적으로 방진이 필요할 것 같은 곳에서 사용할 법한 디자인은 피하게 되었다.
7. 개별 포장 및 휴대성
1개씩 개별포장이고 앞면을 만지지 않고도 다시 접을 수 있는 모양이다. 가로로 길게 접는 방식이 아니여서 휴대성도 좋다.
필자가 최근에 구매한 이편한 마스크의 아쉬운 점은
스펀지의 균형이 맞지 않아 한 쪽 얼굴에 자국이 많이 남는 다던가,
끈이 너무 길어서 남은 끈을 다시 귀에 걸어도 되는 정도가 있으나 여전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내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찾는 다는 건 참으로 긴 여정이다. 돈도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고통도 참아야한다.(귀가 제일 고생한다.)
하지만 하나뿐인 우리 건강, 가족 건강을 위해 좋은 마스크를 찾아 유병장수의 삶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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