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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좋은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기준과 마스크 추천

by 박덕구 2019. 6. 15.

필자가 처음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게 된 건 바야흐로 2015년. 대한민국에 메르스 공포가 만연했을 때이다.

그 당시의 공포감이나 사회 모습을 생각하니 글이 길어지지만 마음을 다잡아본다.

마스크가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약국에서도 구할 수 없었고 눈에 보이는 대로 구매했다.

의도치않게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사용하며 비교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 제품을 소개하겠다.

 

그 당시 필자가 고민했던 좋은 마스크 기준은 아래와 같다. 가격을 제외하고 지금과 차이가 없다.

 

1. 기왕 막을 거면 제대로 막자. kf94, n95 이상. 식약처에 등록도 되어있어야 한다.

식약처의 인증 마스크 조회 사이트(출처 : http://www.mfds.go.kr/mfds/pop/pop_hyp5_mask.jsp)

 

2. 높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이어야 한다. 수치를 막론하고 너무 비싸다.

N95마스크 품귀 현상…'2배 이상 가격 껑충' 2015.06.06 (기사 출처 : http://news.tf.co.kr/read/life/1535865.htm)

3. 귀에 걸어 착용하는 방식 선호. 머리 밴드형이나 귀에 걸어도 뒤통수에서 고정하는 마스크는 귀 윗부분이 너무 아프다.

Amazon 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이다. 귀 위로 지나가는 밴드가 귀를 눌러 몹시 아프다.(이미지 출처 : https://www.amazon.com/N95-Mask-CDC-Approved-Masks/dp/B00OV9K25O)

3-1. 귀 걸이 끈 조절 방식. 조절이 안되는 마스크도 있다. 묶어서 조절하는 것도 꽤 귀찮은 일이다.

4. 마스크와 코 사이의 틈 처리 방식. 이건 대부분의 마스크가 미흡했다. 콧등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철사가 들어있는 정도.

5. 얼굴에 남는 자국 정도. 나 살자고 쓰는 마스크지만 자국은 최소한이면 좋겠다.

6. 디자인. 심플 이즈 베스트.

7. 개별포장 및 휴대성.

마스크 뭉텅이?에서 하나 쓰겠다고 뜯는게 신경쓰였다. 하루는 쓰기 위해 출근할 때 사용하고 근무시간엔 다시 보관이 가능해야 한다.

 

나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마스크...

 

이름하야 에스엠산업(SM Industry) 의 이편한 마스크 되시겠다.

정확한 이름은 이편한방역마스크(KF94) 이고 밴드조절타입 제품이다.

 

 

1번. 등급과 식약처 인증 여부

식약처에서 '이편한'으로 검색한 내용이다. (출처 : https://nedrug.mfds.go.kr/pbp/CCBCC01/getList?totalPages=0&page=1&limit=10&sort=&sortOrder=&searchYn=true&itemSeq=&itemName=%EC%9D%B4%ED%8E%B8%ED%95%9C&entpName=&grade=&btnSearch=)

 

예전에 봤던 것과 품목명의 괄호 내용이 다르지만 업체명이 에스엠산업인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국방무늬? 새 제품이 나왔나보다.

등급은 역시 kf94.

 

 

2번. 저렴한 가격

그 당시 네이버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하고 나열한 기준들을 골라내고 나니 남은 것이 바로 이편한 마스크.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비교해봐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한 고품질 마스크이다.

옵션과 이름을 잘 살펴보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자.

 

3, 3-1번. 귀 걸이 방식과 끈 길이 조절 여부

마스크 바깥 면 쪽으로 줄을 당기면 귀 걸이 끈이 짧아져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끈 고정부분이 플라스틱으로 굉장히 튼튼하다. 끈이 빠져도 다시 걸면 된다.

 

 

4번. 마스크와 코 사이 공간 처리

스펀지가 사이를 채워준다. 오기로 일주일정도 사용했을 때 스펀지부분도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보고 코 사이 틈의 중요성을 깨닳았다.

 

5번. 얼굴에 남는 자국 정도.

얼굴을 공개할 수 없으니 곤란하다. 필자는 막으려면 어느정도 자국은 남겠거니 하지만 유독 과하게 남는 제품들이 있었다.

반면 이편한 마스크는 코 부분의 스펀지때문에 남는 자국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가끔 끈을 꽉 조이면 옆광대 쪽에 자국이 남긴 한다.

 

6. 디자인.

2015년엔 마스크를 쓰기만 해도 메르스 공포의 분위기가 형성되곤 했다.

그러다보니 외부에 필터가 달렸거나 정말 전문적으로 방진이 필요할 것 같은 곳에서 사용할 법한 디자인은 피하게 되었다.

 

7. 개별 포장 및 휴대성

1개씩 개별포장이고 앞면을 만지지 않고도 다시 접을 수 있는 모양이다. 가로로 길게 접는 방식이 아니여서 휴대성도 좋다.

 

필자가 최근에 구매한 이편한 마스크의 아쉬운 점은

스펀지의 균형이 맞지 않아 한 쪽 얼굴에 자국이 많이 남는 다던가,

끈이 너무 길어서 남은 끈을 다시 귀에 걸어도 되는 정도가 있으나 여전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내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찾는 다는 건 참으로 긴 여정이다. 돈도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고통도 참아야한다.(귀가 제일 고생한다.)

하지만 하나뿐인 우리 건강, 가족 건강을 위해 좋은 마스크를 찾아 유병장수의 삶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