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

2022-12-17 보홀 다이빙 투어 4일차.

박덕구 2022. 12. 27. 13:50

대망의 수심타는 날


내 CWT PB 는 작년 초 제주에서 35.9m
서피스 라인을 걸어놓은 부표 줄과

우리 부이 하강 라인이 겹치는 바람에
충분히 더 갈 수 있었는데 랜야드가 걸려서
더 내려가질 못했다 …
ㅜㅜㅜㅜ 이 때 너무 아쉬웠다

 

근데 랜야드가 걸리면서 하강이 멈추고

무슨 일이지? 하고 둘러봤던 바닷속이

뭔가 아름다워서.. 아직도 생각난다..

 



는 개뿔


프렌젤도,
마스크 압착도,
내 숨도
워크업 다이빙으로 준비도 잘 되어 있었는데!










그 후론 .. 다방면으로 바빴다
수심 연습도 제대로 가지를 못했다 ㅋㅋ쿠ㅜㅜ
아무튼 40m 미션을 달성해야 ..
일단 가보자고 .. 엉엉

 

 









이번을 위해 굳이 가져온 내 수트 ㅋㅋㅋ

그나마 2mm 여서 다행이지만..
랜야드, 긴 양말, 장갑, 총 3kg 납 등..

다 챙겨서 모여서

 

함께 렁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출처: 퀵턴님

풀렁은 그래도 할만해요..

 

 

 

 

출처: 퀵턴님

엠티렁 진짜 ㄷ1질거같아요 ㅜㅜㅜㅜㅜ

넘 힘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스트레칭 겨우 끝내고..

 

 

 

 

 

출처: 퀵턴님

출수합니당

 

 

 

 

 

 

 

 

 

출처: 퀵턴님


물 밖에서 보니 알록달록해서 좋네용

🤍💙💚💜🖤

왼쪽부터 

무명, 왈언니, 제니언니, 저, 히정언니, 똥자쌤


엥??? 근데 이게 웬걸?

 

파도도 좋고 시야가 도랐읍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우린 수심타러 왔는데

발 밑에서 반짝반짝해요...

바로바로...

 

발 광 플 랑 크 톤!

 

 

 

 

 

 

 

어제 본 밤하늘이, 어제 본 반딧불이가

물 속에 있읍니다.....

수심타러 왔으니 액션캠을 아무도 안가져왔고..

캠은 쌤한테만 있어서.. 제겐 영상이 없네여..

근데 진짜 멋있었어요

 

 

 

 

 

 

 

 

 

체크 다이빙 때 넥웨 1.5kg 허리웨 2kg

에서 넘 무거워갖고

넥웨 버리고 허리웨 2kg 로 체크했었는데

 

이번엔 넥웨 1.5kg 만 하고 들어갔읍니다.

한결 수월하긴 한데

망알 ㅋㅋㅋㅋㅋㅋ

이퀄이 안됩니다 ㅋㅋㅋ

너무 이른 아침인가

콧물 부자가 되었읍니다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

 

 

 

 

 

왼쪽 오른쪽 아주 번갈아가면서 막히고

아주 지들끼리 염병이 났읍니다!!!!!!!!!!!!

 

5미터도 못 내려가겠고

코 팽 풀고 한번 들어갔따 나오면

또 다시 콧물 관리를 해줘야되는

킹받는 상황

!!!!!!!!!!!!!!!!!!!!!!!!!!!!!!!

 

보홀까지 와서 코만 풀다 가게 생겼읍니다

화가 안 나겠읍니까아아아ㅏㅏㅏ

ㅏㅏㅇㅏ악!!!!@!@

 

 

 

 

 

 

 

 

 

 

희정언니, 왈언니, 제니언니, 저 4명은

워밍업을 하고

 

똥자쌤과 세이프티였던 애인님은

발광 플랑크톤이 많은 곳에서

잠시 놀다가 오셨는데,

 

똥자샘이 이퀄 안 되는 저를 ㅋㅋㅋ

가서 플랑크톤이나 구경 하고 오라고 하셔서..

일단 갔읍니다

이번엔 3미터도 못내려감요 ㅜㅜ 망알

 

 

 

 

 

 

 

 

 

 

애인님께서 아까 보고왔는데

여기에 발광 플랑크톤 많다고 데려다줬읍니다.

오...

와...?

진짜 많습니다

 

아까 수심 부이 근처에 있던 것보다

훨씬 많고 예쁩니다.....

 

나 이런거 처음 봐요 엉엉

그래서 당장 들어갔읍니다

어...

근데...

이퀄이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수심부이로 돌아와서 ㅋㅋㅋ

 

연습으로

첫번째 20m 다이빙타임 57초 좀 느리네요;

 

두번째 3.9m 갑자기 이퀄이 안됩니다;

 

세번째 30.5미터 1분 23초. 느린데ㅜㅜ

 

근데 애인께서 왜 부이를 기울이냐고 합니다

엥 내가 기울인 게 아니고

부이가 기울어져서 내가 기울어진 건데..

몬가 이상하지만 계속 진행합니다.

아마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지 않았나..

아무튼..

 

 

 

 

 

똥자쌤과 왈언니의

동해에서 40m 갈래 보홀에서 40m 갈래?

가 큰 역할을 해주었읍니다 ㅋㅋㅋㅋㅋ

 

워크업 다이빙이 없었지만..

30m 내려가는 게 나쁘지 않았고

이퀄만 잘 되면 40m 가겠는데..

하고 돚언!!!!!!

 

 

 

내려가는 중에 역시 긴장했나

33.5m에서 압착, 압박이 심해졌읍니다

조금만 더 가면 40인데...

너무 아쉽고 제주때도 생각나고 ㅜㅜ

에휴

 

 

그래도 얼리턴하고 다시 상승했습니다.

세이프티를 만나고 수면이 시야에 보이고

다리 젖산이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데

이거 뭔가 오겠다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부이에 올라와서 양 팔을 다 올려놓고

회복 호흡을 하고있는데

누가 등을 막 눌러서 흔듭니다.

 

누군지 볼 겨를도 없었고

회복 호흡을 하고 오케이 사인을 했는데,

 

제니언니가 ㅋㅋㅋ

지금.. 장난하는거지??..

 

엥....

 

똥자쌤은... ㅋㅋㅋ

너 회복호흡 안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프티는 얼리턴 한 제 기록을 보느라,

제 시계를 보느라 몸이 흔들리는 건 봤는데

회복 호흡 안 한 건 못 봤다며..

ㅎㅎ..

아주 작은 예룸씨가 왔다간 걸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그렇게 수심 세션이 끝났읍니다...

아쉬웠던 보홀의 수심....

따뜻한 바다의 수심....

흑흑....

 

더 연습하고 올게 보홀아...

 

 

 

 

 

 

 

출처: 퀵턴님

출수하고있는 저와 애인님 ㅋㅋㅋㅋㅋ

애인님 머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긴 분들.. 어떻게하면

정리 잘 될지 고민 좀 해주세용..

그리고 알려주세용...

 

 

 

 

 

 

 

 

 

출처: 퀵턴님

저도 영차영차 나와줍니다.

글라이드 수트라 그런가 반사가 막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까진 몰랐읍니다...

해감하고 리조트 풀장에서

첨벙첨벙 하고있는데..

 

호님이 비행기를 못탔답니다...

세상에...

 

모바일 체크인이라도 했으면

항공사측에서 기다렸을 건데..

수하물 대기줄? 이 길었다구 했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못 오게 되신 호님 ㅜㅜㅜ

다음엔 함께 해요..

 

 

 

 

 

 

 

 

 

 

우리가 갔을 땐

오후보다 오전이, 오전보다 아침이!

더 맑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심 끝나고 아침먹으러 들와서

맑은 물에 대한 찬양을 하다가..

퀵하게 다시 입수하자는 결론@

 

 

 

 

 

 

 

대망의 아침메뉴 사진!! ㅋㅋ

아침은 간단하게 빵이나 과일 조각

음료 한 잔 정도로 나옵니다.

맛있어용 ㅎㅎㅎㅎ

 

이 때 음료는 포시즌 쥬스? 였는데

색은 자몽이고 맛은 완전 달라서

입에 대자마자 띠용? 했읍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ㅋㅋㅋ

 

 

 

 

 

 

 

 

 

 

 

시야가 넘 좋았고

빛도 좋으니까

아침먹고 거의 바로 들어갔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어제보다 더 좋아요!!!

 

 

 

맑은 거 보이시나용... 호호

햇볕도 좋고

물고기도 귀엽고

날물언닌 지나가고

촤라락 찍고,,

 

 

 

 

 

 

 

 

오...

오늘은 스쿠버도 있나봅니다!

밑에서 공깃방울이 올라와요

 

 

신기한 바다속 세상입니다 ㅎㅎㅎ

노란 물고기 이름이 뭘까요..

 

니모랑 도리밖에 몰라요..

흰동가리? 블루탱?

ㅎㅎ.. 그리고 바다뱀..

 

 

 

 

 

 

 

 

 

 

 

 

맑고 볕도 좋은 날이어서 그런지

대충 찍어도 멋있읍니다.

닉시핀이 번쩍번쩍

 

 

 

 

 

 

 

 

 

 

 

 

 

물고기가 하도 많아서

꼭 때같기도 하고;

그럴 정도로 많아요..

 

 

 

 

 

 

 

 

 

 

 

 

 

오늘 벌써 두번째 다이빙 ㅋㅋㅋ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배가 또 고픕니다...

다시 나와서 점심을 먹어줍니다!!

점심 사진은 없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곧 크리스마스니까

크리스마스 템을 하나씩 들고오자고..

저는 들고간 게 없어서

(있긴 한데 용용이꺼... ㅋ;;

지민언니가 토끼귀 빌려주심!!!!

 

 

출처: 레이니언니

사진찍으니까 멈춰주신 애인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에 아주 시커멓게 타서 

몸에 바르느라 옷에도 썬크림이 잔뜩이에요

 

 

 

 

 

 

 

 

 

 

 

 

저렇게 바른 이유는 ㅜㅜㅜ

더 이상 태울 순 없어서 입니다..

첫날에 등짝이 구워졌거등요...

아파...!

 

 

 

 

 

 

 

 

 

 

 

 

 

오늘의 두번째 다이빙은

갑자기 엉망진창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머리띠가 물 속에서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여... 고정도 잘 안되고... 후후

그래도 잘 가지고 다녔읍니다

지민언니 고마와요!!!

 

 

 

 

 

 

 

 

 

 

 

 

 

 

오늘 저녁 식사는 그랑블루가 아니라

알로나 비치로 대거 이동해서 먹기로!

 

 

 

어.. 근데 세번째 다이빙 끝나고 나오니까

칠판에 어제 적은 게 지워져있질 않고...

저녁 식사 칸에 우리 이름이 .. 12명이 딱!

호..호호호...

 

 

퀵하고 빠르게 저녁을 먹고,

알로나비치에 가서!

환전하고!!

술을 먹읍시다!!!!

 

 

 

 

 

 

 

 

 

 

 

 

 

수요일에 도착해 먼저 환전한 저와 애인님,

목요일에 도착해 그랑블루로 바로 오느라

환전하지 못한 목욜 멤바들,,,

그동안은 저희에게 페소를 빌려 쓰셨는ㄷㅔ

 

 

그러니까

저희 오케이페소를 이용해주신 고객님들..

환전하러 가신답니다

이제 오케이페소 문닫을 시간입니다..

 

 

 

 

 

 

 

 

 

 

12명 거대 인원이 택시 하나 타고

알로나 비치 먁다날 앞에 도착해서

모든(? 삐끼(?를 뚫고

 

 

세분일레븐 옆 환전소에 가서 환전했읍니다

음 저희가 갔떤 환전소보다는

조금 비싼 것 같은데

뭐 이동하기가 어려워서..

여기서 다들 하셨읍니다!!

 

 

 

 

 

그렇다면..

 

 

 

 

 

 

 

 

 

 

 

 

이제 술먹으러 갈 시간!!!

 

 

 

 

 

 

 

 

 

 

알로나비치 돌아다니며

단사도 찍어주고 ㅎㅎㅎ

출처: 똥자쌤

지민언니 왜 유체이탈..?

 

 

 

 

 

 

 

 

 

 

 

출처: 지민언니

호호호 영혼이 돌아온

지민언니가 찍어주신

꼬뿔썃~~~~~~

 

 

 

 

 

 

 

 

 

 

 

 

 

 

근데..

말이 돌아다녔지

알로나 비치...

 

가게 넘 많고

사람 넘 많고

넘 시끄럽고

비도 슬슬 오고

 

어디 갈지 헤매다가

오아시스 리조트의 레스토랑

2층으로 올라갔다!

 

사실 오아시스 리조트도

우리 숙소 후보에 있던 곳이라

더욱 기대됐다!!!

기대하지 말걸

오늘 실수 마니하네

ㅎ..

 

 

 

 

 

 

 

 

 

 

출처: 레이니언니

 

엄 음식은 그냥..

피자 세 판에

나초 두 개

 

나초는 맛있었다

나초위에 소스가 잔뜩 올라가있었다

그 정도로 많이 올라가있으면

불가사리도 맛있을 것 같다

 

 

 

 

 

피자는 음

과자 위에 토핑한 것 같구

음 딱딱하구

마르게리따..

바질 향이..

내 코가 막혔나

아직 이퀄이 안되나보다

?..

 

오아시스에선 잠만 자는 걸로~~~

 

 

 

 

 

 

 

 

 

 

 

 

곧 택시가 데리러 온다는 시간이 됐고 ㅋㅋ

 

이제 다들 돈 생겼으니 돈 쓰러 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 장보러가는 팀도 있고

할로망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는 팀도

 

우리는 다른 날에 저거 다 하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롭게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를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ㅋㅋ

 

슬슬 올 때 쯤 맥주 사자며 ㅎㅎ

무거우니까..

 

근데 웬 걸 저희는 맥도날드 오른쪽

테라스에 앉아가 기다렸는데

다들 맥도날드 앞에 모여있네 ㅋㅋㅋ...

 

 

 

 

 

 

 

밤만 되면 다들 숙소에서 노는 건지

세븐일레븐 술이 금방금방 떨어지고

계산 줄도 엄청 깁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뛰어가서 줄을 서고

애인님은 냉장고에 가서 술을 가져옵니다

 

 

 

 

 

 

 

술 종류는 .. 

산미구엘 셋

레드홀스 둘

타이거 블랙 스트롱? 하나.

 

산미는 애인님, 저 모두 마시고

레드홀스는 저만 마시고

타이거 블랙 스트롱은 처음 봐서

하나 샀읍니다 ㅋㅋㅋ

 

 

 

 

 

 

 

 

 

하지만..

만족하지마..

더 사라고..!

 

 

 

 

 

 

 

 

 

 

 

 

그렇게

다시 그랑블루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ㅋㅋ

 

 

 

오늘 3따도 했따..

장도 잘 봐왔고...

재밌게 놀았따...

 

 

돌아온 시간이 늦어서

그랑블루 직원 분들은 다 퇴근한 상태

 

컵을 빌릴 수가 없어서..

 

 

 

 

 

 

 

 

 

 

 

 

 

 

출처: 지민언니

 

나팗을 불었읍니다

 

 

 

 

 

 

평화로운 4일차 다이빙 투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