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 3일차.

어제 말했던 것 처럼 아침 6시에 다이빙이 예정되어 있다. 일어나라는 애인님 연락이 없는 게 안 가려나보다 하고 쉬고 싶었다. 🙂🙂
 
방에서 선영언니가 돌아다닌 덕분에 자동으로 기상. ㅋㅋㅋ 언니는 준비하면서 얼른 일어나서 같이 가자고 한다. 이미 시간은 6시가 얼마 안 남았고 ㅜ 그냥 마중이나 가려고 입수 포인트쪽으로 놀러갔다. 다들 안따즐따 하세용 🤿🤿

엥? 근데 애인님이 거기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자는 줄 알고 그냥 안 깨웠단다!!!!!!! 쉬익,,
게다가 입수 시간이 6시가 아니고 6시 20분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 냅다 방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ㅋㅋㅋㅋㅋ
어제랑 똑같은 포인트고 별다를 건 없지만. 따뜻한 짠물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리고 시야가 더 맑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역시 아침 시야가 좋다. 다른 다이버들은 어제랑 비슷하다고 하시지만 나눈 오늘이 더 맑아보인다! ✨✨✨ 

버블 부는 애인님이다. ㅋㅋㅋㅋ 버블 분다는 건 다이빙이 곧 끝날 때가 됐다는 거.. ㅋㅋㅋㅋ

 
오늘 2따가 또 남았으니까 적당히 놀다가 나왔다. 바로 다음 다이빙을 보자 ㅋㅋㅋ 어제 야따에서 입었고 오늘 아침 다이빙에서 입었으니 다른 수영복을 입고싶은데....

아침 먹으면서 왈언니, 민정언니가 수영복 없으면 와서 빌려가라 많다! 하셔서 언니네 방에 놀러갔다가 얻은 빨간 폴복.
수영복은 디자인이 거기서 거긴데 폴복이 정말 예쁘다 호호호
아무튼 왈언니가 빌려주신 빨간 폴복을 입고 가기로 했다. 감삼당 ❤❤❤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모알보알 클럽 하리 리조트에서도 보이는 페스카도르 섬이다. 
https://goo.gl/maps/BnPkrVsPoTcTSERQ9

페스카도르 섬 · 필리핀

 
잘은 모르지만 리조트와 연계한 건지 우리가 탈 방카에 시원한 물과 따뜻한 커피, 시원한 커피, 이만큼의 수건을 왕창 실어주셨다. 시원하고 따뜻했던 음료들은 끝날 때까지 그 상태였다. 🔥🔥❄❄🏝🏝

출처: 애인님.

도착하자마자 입수. 애인님이 늦게 준비하면서 들어가는 사람들을 찍어줬다. ㅋㅋㅋㅋㅋ 물색깔 보소!!!! 💦💦💦💦
필사적으로 뱃살을 가렸다. 휴;

 
아무래도 태풍이 근처에 있으니 파도가 좋진 않았는데 파도의 반대편 섬에서 다이빙 할 수 있게 포인트를 골라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재미있게 다이빙했다!

 
이 포인트는 새카만 어둠 속으로 뚝 떨어지는 월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그 월의 경사진 면에서 동굴 입구같이 움푹 패인 곳이 있었는데 동굴은 아니고 그냥 패인 곳이다. 대박 신기함. 😛😛😛
 

끝날 때도 아닌데 버블 불고 통과하는 애인님 ㅋㅋㅋ 버블은 몇번만 연습해도 잘 갈길 수 있다!! 😇😇😇

 

출처: 불강사님.

아 나 버블 잘부는데 엉망인걸 불강사님 찍어놨다!!!! ㅋㅌㅋㅌㅌㅋㅋㅋㅋ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더니 내가 그 원숭인가보다. 🐒🐒🐒 끼끼끼

음 사실 이 이후로 계속 같은데서만 있었다. 이제 고프로가 귀찮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방카에다 올려두고 버블불며 놀았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왈언니가 머메이드로 첫 포인트를 들어갔다. 언니가 중간에 올라와서 쉬며 엄청 힘들어했다. ㅋㅋㅋㅋㅋ 나는 궁금해서 언니 옷을 입어봤고.. 진짜 전 나 힘 들 다.. ㅋㅋㅋㅋㅋㅋㅋ 😂😂😂😂
 
풀장에선 뭔가 이렇게 이렇게 꿈틀대면 타일이 지나간다. 고로 내가 앞으로 가고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 근데 여기선 배경이 움직이질 않는다;;;
 
풀장에서도 입어봤으니까 똑같이 해봤는데 배경이 그대로다. 옆에 있는 사람들도 그 자리에 고대로 있다;;;;;;;; 이게 무슨 일,,,,
몇번 비벼보다가 실려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핫 🧜🏻‍♀️🧜🏻‍♀️🧜🏻‍♀️🧜🏻‍♀️🧜🏻‍♀️

 
이제 다른 포인트로 가고싶다고 했더니 다른 포인트는 파도가 심해서 다이빙하기 어렵다고 하신다. 그래서 30분정도 더 다이빙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방카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참 멋지다. ㅋㅋㅋ 계속 찍사해준 현성오빠 감삼다!!!!!! 🎃🎃🎃🎃
별로 찍히는 거 관심 없었는데 애인님이 빨리 가서 줄서라고 채찍들었다. 말 잘 들어야지.. ㅎㅎ..

애인님이랑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양말 벗을걸... 하하핫 🧦🧦🧦🧦

등짝 탄거 보소 ㅋㅋㅋㅋ 누우면 전래 뜨겁다!!! 🔥🔥🔥 알로에 사오길 잘했네!!! 왈언니가 냉장고에 넣어놓으라고 꿀팁도 알려줬다. ㅋㅋㅋㅋ 언니 채고,,,

세로 사진이 더 멋진 것 같다 

 

더불어 애인님 사진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론 우리 다이빙팀 떼샷 📸📸📸📸

 
 
사진을 다 찍고 곧 돌아가서 점심을 딱 때렸다. 몇몇 오빠들은 맥주가 먹고싶었나본데 다음 다이빙이 있으면 술을 판매하지 않는 클럽 하리의 정책때문에 먹지 못했다.
안전까지 생각하는 클럽하리... 👍🏻👍🏻👍🏻👍🏻👍🏻





두번째로 갈 포인트는 바로바로,, 정어리 포인트다!!! ㅋㅋㅋㅋ 멋진 사진들을 많이 봐서 조금 기대했다. 근데 웬걸 여기도 시야가 좋지 못하다.. 
그리고 배가 너무 많아서 근처에 우리 배를 대지 못했다. 도착했더니 사람도 많아서 정어리떼가 다 도망갔따 ㅜㅜㅜ
밑엔 스쿠버가 돌아다녀서 공깃방울 때문에 시야가 더 별로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정어리가 초반에 쪼끔만 보인다. 우리 배가 우릴 내려주고는 자리가 생기자 저 멀리에서 우리 근처로 이동해왔다. 그랬더니 우리 배 밑에 정어리가 많다고 하여 또 이동했다. ㅋㅋㅋㅋ 정어리랑 숨바꼭질 하는 느낌이었다.

 

어쩌다 찍힌 약간의 정어리 떼와 애인님 ㅋㅋㅋㅋ 아이고 힘들다...
 

와우!!! 정어리다!!!! 🐟🐟🐟🐟🐟🐟🐟🐟🐟🐟🐟

애인님과 정어리다. 시야가 너무 아쉽다 ㅜㅜㅜㅜ
 

또어리떼다!!!!!!!!!!!! 고프로 설정을 광각으로 해놨는데 그다지 넓게 찍히지 않는다 흑흑.
 
그런데 이ㄸ ㅐ불강사님이 우릴 불러세워서 얕은 곳은 시야가 안좋고 10미터는 내려가야한다. 여기가면 정어리떼가 이~만큼 보인다고 하신다. 오케이 접수 완료우!!!!!
 

진짜 10미터쯤 내려가니까 정어리떼가 이만큼 덩어리로 보인다. 눈엔 잘 보였지만 카메라에 담기질 않는다 ㅜㅜㅜ 엄청 뿌옇네 정마알!!!!!

펀다이빙치고 10미터는 나름 깊은데다가 파도가 심해서 회복호흡하다 짠물 먹기가 일쑤였다. 이전에 다이빙들이 힘들었는지 이퀄할 때 귀가 아팠다. 오늘은 이 다이빙을 끝으로 해야겠다.
 
근데 다들 같은 생각이었는지 배 위로 올라왔다. ㅋㅋㅋㅋ 똥자쌤, 왈언니, 불강사님, 선영언니(?) 넷만 남기고 다들 올라와서 물에 있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ㅋㅋㅋㅋ 체력들 좋다고... 🤣🤣 강사들은 그렇다 쳐 선영언닌 저기 왜 껴있냐며..
 
그렇게 정어리떼 다이빙은 끝났다. 오늘 다이빙도 이게 끝이란다! 사실 오늘 또 야따를 한다고 하면 안 가고 싶었다. 으으 지렁이 ㅜㅜㅜ 으으 ㅜㅜㅜ
 
숙소로 돌아와 해감하고 또 수영장에서 놀았다. ㅋㅋㅋㅋ 똥자쌤이 들어가보라길래 들어가려는데 이런 풀장에선 사진 찍혀본 적이 없어서 하던대로 덕다이빙을 했다. 🦆🦆
 

히히 무슨 자세를 해야 멋질까나?? 호호호

아아아악!!!!!!!!!!!!! 대가리 깨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걸 원한 건 아니었다. 머리에서 피맛났다. ㅋㅋㅋㅋㅋ 진짜 머리가 댕-하고 울렸다. ㅋㅋㅋㅋ 물밖에 나오니 풀장에서 덕다이빙을 하면 어떡하냐, 물밖까지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ㅜㅜㅜㅜ 나는 몰랐지 ㅜㅜㅜ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놀다가 곧 저녁시간이 되었다. 클럽 하리가 재밌는 게 팀이 떠날 때가 되면 삼겹살을 구워준다고 한다.
마침 숙박 일정이 겹쳤던 스쿠버팀의 마지막 밤이라고 한다. 클럽 하리 직원분들이 부지런히 뭘 구우시더니 그게 삼겹살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필리핀에서 삼겹살!!!! 🤗🤗🤗 따봉돼지야 고마워 !! 💜💜💜
 
덕분에 우리도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또 이거 먹으면서 고기만 먹을 수가 있나. ㅋㅋㅋㅋㅋ열심히 술도 먹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칠리바를 가보게 되었다.
 

출처: 애인님.

칠리바 앞에서 현성오빠, 선영언니와 셋이서 사진찍었다 ㅋㅋㅋㅋㅋ

출처: 애인님.

애인님 생일이라고 현성오빠가 데킬라를 쏴줬다!!! 🥳🥳🥳🥳 호우 오빠들 덕분에 비싼 술 먹는다!!!

출처: 애인님.

한창 흥 돋았을 때. ㅋㅋㅋㅋㅋ 현성오빠가 대단한게 아무도 나오서 춤추지 않던 곳의 분위기를 바꿔벌였다.  다들 나와서 춤췄고 신나는 노래가 연신 나왔다.

또 애인님도 긴 머리를 이용(?)해 산다라박님 머리로 짜매줬고 산다라양이 되었다. 사진은 ... 상상에 맡기겠다.

절겁게 놀다가 다음 차로 넘어가려는데 다른 술집 갈 곳도 없고 해서 클럽 하리로 돌아왔다. 바다 앞 정자같은 데서 또 술을 먹었다 ㅋㅋㅋㅋㅋ 옆에 스쿠버팀도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이 드신다... 대단하심 👏🏻👏🏻👏🏻👏🏻

칠리바에서 완전 연예인이었던 애인님은 폭풍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너무 재밌다며 ㅋㅋㅋㅋㅋ 또 노는 중간에 마이걸푸렌드~~~~ 이럼서 나를 끌고가서 소개해주고 같이 놀았다 ㅋㅋㅋㅋㅋ 귀여움 ㅋㅋㅋ 나 안불러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지막 날 밤은 이렇게 끝났다. 이번 투어는 짧아도 너무 짧다 ㅜㅜㅜㅜ 다음엔 한달살이로다가 ...!! 돈 안 잃어버리고...!!!

따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