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5월 29일 투어 후기를 24년 1월 3일에 쓴다고?
🙆🏻♀️: ㅇㅇ
🤦🏻♀️:

우리가 들어온 시간 때문인지 나가야되는 시간이 9시였다.
찾아봤던 시간이랑 다른 것 같은데 여기도 체크인, 아웃 시간이 있나?
모르겠다. 9시로 안내 받았고 그 전에 나왔다.
오아시스 스파에서 출발. 예약한 세부시티 워터프론트 호텔로 이동한다.
그랩은 스파에서 잡아주시고 금액도 알려주셨다.
밤에 이동하느라 못 한 경치 구경하면서 들어가는데 엥? 이상한 데로 들어온다.
여기라고?? 여기가 우리 숙소라고? 호텔 사진을 보시라..
https://maps.app.goo.gl/2ypmXzZsJiwSYT7E6
워터프런트 세부 시티 호텔 카지노 · Salinas Dr,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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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털나고 이렇게 큰 호텔은 처음이다.
짐 들어주는 분이 와서 짐을 받아 주셨다.(이하 짐맨
미디어에서 본 금색 새장 같은 것에 우리 캐리어를 실어주신다.(이하 새장
짐 맡겼던 게 10시 쯤이었다.
추가금 내고 얼리체크인 할거냐고 물으시는데 괜찮다고 했다.
돈이 없다. 체크인 시간까지 떠돌아야한다.
그렇게 짐맨이 끌고가는 새장의 우리 짐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숙소를 잡은 이유는 근처에 아얄라몰, 야시장이 있어서다.
그리고 근처에 졸리비도 있따.(중요
졸리비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가끔 롯데리아 데리버거의 저렴한 맛이 땡기지 않는가.
졸리비가 딱 그런 맛이다.
스파게티도 탱글하지 않고 소스도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치킨조이는 한국에서 잘 없는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준다.
잘 포장된 밥은 네모 모양을 한 밥같이 질퍽하다.
그 또한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먹는 게 남는 거다. 1인 1스파게티 1치킨조이를 주문했다.

우리가 졸리비에 도착해서 음식이 나왔을 때
한국에 도착한 다이빙 팀이 해산하는지 카톡이 울렸다.
조심히 가라는 인사와 함께 열심히 자랑했다.

지금은 이렇게 쓰지만 당시에는 속이 안 좋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다이빙 팀 떠나기 전 지원언니가 국이랑 한식 싸온 거 있는데 주고 갈까? 하셨지만
나는 괜찮을 줄 알고 거절했는데 ㅜㅜ 그게 그렇게 생각이 나더라...
언니... 😭😭😭
이래서 어른 말을 들어야됨.
휴 아무튼 이제 괜찮으니까 차치하고.
남들 다 먹는다는 보스커피 먹어줬다.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애인님 커피를 한 모금 뺐어 먹었는데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시다.
한국에 돌아가서 먹고 줄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녀보자.
삽그지인 우리는 발품을 팔아야 했다. 흑흑.

첫번째 목적지는 아얄라 센트럴블록 안에 있는 메트로마트.
https://maps.app.goo.gl/CdGdh4rLka5G9Rbv5
아얄라몰 센트럴블록 · Central Bloc, I. Villa St, Apas,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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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비교하려고 찍었던 사진들.
나의 주 타겟은 바나나칩, 코코넛칩, 망고큐브, 건망고, 초코망고, 칼치즈.

그런데 아얄라몰을 오백번 돌아다녀도 우리가 사진으로 봤던 곳이 아니다.
알고보니 우리가 본 아얄라몰은 다른 곳이었다. ㅋㅋㅋㅋㅋ..
우리가 있는 곳은 아얄라몰 센트럴블록. 아얄라몰과 비교해 작다. 큰 아얄라몰을 가기로 결정.
여기선 맛보기 용으로 몇개만 샀다.
집 근처니까 맛있으면 또 사러 올 요량이었다.
큰 아얄라 가는 길에 걸어가면서 먹을 것도 구매했다.
바로 레이디 파파야. 맛이 참 요상했다. 사진조차 찍지 않았다.
음.. 나는 많이 먹지 않았고 애인님이 처리하느라 고생하셨다.

아얄라몰까지 걸어갔는데 길 중간에 나오는 하수구에 버리고싶기도 했었다.
몇 십분을 걸었더니 아얄라몰이 나왔다. 진짜 힘들었다.
사진의 12시 방향 아얄라몰 센트럴블록이 워터프론트 세부시티랑 가까운 쪽.
6시 방향 아얄라 몰이 찾아봤던 그 아얄라몰이다. 훨씬 크다!

혹시 우리처럼 아얄라몰 두 곳을 헷갈리는 바람에
다른 아얄라몰까지 걸어가려는 생각한다면 비추천한다.
우리나라 인도랑 차원이 다르다.
길이 엉망이다. 정비가 되지 않아보이는 하수구가 천지.
횡단보도도 용용이 눈꼽만큼 존재한다.
또 눈치게임 무단횡단을 해야된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게 눈치게임, 가위바위보다.
덥기는 또 얼마나 더운지 구름이 꼈는데도 더웠다.

나는 해외여행가면 그 나라 돈을 관리할 지갑을 구매하곤 하는데
맘에 드는 지갑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아얄라몰을 돌아다니다 옥시즌이라는 매장에 꽂혔다.
애인님은 블리치, 원피스 동전지갑, 나는 허접이 동전지갑을 하나 구매했다.
애인님은 지폐관리 나는 동전관리기 때문에
나는 작은 거 하나만 있어도 됐다.
내 것은 손바닥만한 게 동전 관리하기 딱 좋다.
훨씬 큰 아얄라몰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이렇다할 큰 수확은 없었고 가격도 한국과 비슷했다.
큰 아얄라몰 메트로마트에서도 숙소로 돌아가 맛볼 것 정도만 구매했다.
맛있는 것만 골라서 한국에 사가야지 히히

올 때 걸어오느라 힘들고 더워서 ㅋㅋㅋ
다시 갈 땐 그랩을 부르려고 했는데..
애인님은 그랩이 별로였는지 백화점 앞에 있는 택시를 타자고 한다.
아얄라몰의 택시 타는 시스템이 희한했던 게 택시에서 손님이 내린다.
근데 손님을 내린 빈 택시가 나가면서 함께 나갈 손님을 태우질 못하게 한다.
경비 선생님이 바로 나가라며 호루락!! 불고 봉을 휘젓는다. 왜지..?

택시타거십어요,,,
경비 선생님이 화(?내기 전에 나가는 빈 택시를 얼른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체크인 시간 14시까지 4시간동안 열심히 돌아다녔다. 휴 뒤지는 줄.
그리고 숙소에 들어와서 우린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방에 웬 과일, 와인, 쿠키, 초콜렛.
웰컴 프룻이야 이해하는데 와인과 쿠키라니?..
손대기 전에 무결(?)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어.. 내가 예약을 잘 못 했나..?
세백 카페도 뒤져보고 워터프론트 호텔에 대해서도 검색해봤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심했다.
그냥 전화 하자..
내 코딱지만한 영어로 물어봤다.
Excuse me Maam.. Is it free on the table? snakcs and wine.. is it fre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ㅏ.. 긴장해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남.
전화받은 분께선 엄청 친절하게 무료라고 해주셨다. 휴. 안심이 됐다.
휴.. 근데 나 진짜 무슨 예약을 했길래 이게 무료인 것일까..?

방을 둘러보면 안내문이 있고 저 웰컴 썸띵즈때문에 검색하다 알게된 건데
워터프론트 세부시티 호텔은 외부 음식 반입 불가다. 엥..
애인님과 나는 음식과 술을 사와 방에서 먹고 노는 걸 좋아한다.
방에서 노는 걸 거절당했다.. 술 한 병 정도는 봐준다는 글을 봤는데
무엇이든 그것을 잘 숨겨와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내가 해석해보겠다. with Google translate. Thank you. ;)
호텔 규칙
- 당신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해 실내에선 항상 이중 잠금을 하고 문 자물쇠를 잠그세요.
- 이 호텔은 금연 호텔입니다. 위반할 때마다 10,000페소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숙박객이 객실에 두고 떠난 귀중품 혹은 돈에 대해 호텔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투숙객을 위한 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호텔 밖에서 가져오거나 배달시킨 모든 음식, 음료에 대해서 콜키지 요금이 있습니다. <- 제일 충격
- 도착 시 등록되지 않은 추가 투숙객이 숙박하는 경우 1인당 1박 기준 1,000페소가 부과됩니다.
- 호텔의 모든 공공 공간에선 적절한 의상을 갖춰야 합니다.
- 다리미 혹은 모든 가전 기기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 도박은 오직 카지노 안에서만 허용됩니다.
- 호텔 안에 반려동물은 동반할 수 없습니다.
- 객실 내에서 파티 또는 소모임은 엄격히 금지합니다.
- 호텔 소유물의 분실 또는 손상은 투숙객의 계좌로 부과됩니다.
- 발생하는 부대 비용(미니바 이용, 세탁, 시내 및 장거리 전화, 비즈니스 센터 이용, 룸서비스 및 기타 개인 부대 비용)은 현금으로 결제해야 합니다. 특전을 원하실 경우, 프론트 데스크에서 카드 각인을 위해 유효한 신용카드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 구글 채고
- 카드 키는 체크아웃 할 때 프론트 데스크에 반납해야 합니다. 카드키를 잃어버렸을 경우 150페소가 부과됩니다.
- 체크아웃 시간은 정오 12시 입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은 프론트 데스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추가로 1,000페소가 부과합니다.
ensure : 반드시 ~하게 하다. 보장하다.
latch : 걸쇠, 자물쇠.
corresponding : ~에 해당(상응)하는.
violation : 위반.
Safe Deposit boxe : 안전 금고.
nett : ?..
attire : 의복. 복장.
appliance : 가전.
prohibit : 금지하다.
premise : 부지, 구내.
incidental : 부수적인.
incur : (좋지 못 한 일을)초래하다, 처하게되다, (비용을)발생시키다.
consumption : (식품, 상품)소비.
settle : 해결하다. 합의를 보다. 결정하다.
basis : 근거, 이유, 기준.
previledge : 특권.
imprint : 각인시키다. 인쇄하다.
surrendered : 굴복하다. (여기서는) 넘겨주다.
subject : ~을 해야하는.
와씨 나 영어 개못하네 진짜 심각하다. 구글 번역기 없이도 살고싶어요.

워터프론트 호텔을 예약할 때 샤워기를 바꿀 수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바꿀만한 샤워기가 아니다 ㅋㅋ
이걸 보고 샤워기를 바꿀 수 있는 방으로 바꿔달라하여 바꿨다는 글도 봤는데 우린 딱히 신경쓰이지 않아서 그냥 쓰기로 했다.
샤워기 반대편 선반에 수건이 있다.
아래는 화장실에 있는 어메니티와 드라이기.
세면대 왼쪽으로 변기가 있다 ㅋㅋㅋ 별걸 다 찍었네 ^^..
가구가 나무로 된 호텔이라 깨끗한 건 기대하지 말라는 글을 봤는데 생각보다 더럽지 않았다. 내 방보다 깨끗하다(!

오늘은 일정이 없어 뒹굴뒹굴 놀다가 저녁시간에 야시장을 갔다.
기대하고 기다렸던 야시장이... 왜 문을 닫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 지도에서 급하게 찾아보니 월요일은 휴무란다.. 하하하하!!!!!
https://maps.app.goo.gl/iUJvsDUJ5uszrucd8
Sugbo Mercado - IT Park · Abad St, Apas,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푸드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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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1인발 바닥이 닳도록 도착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ㅋㅋ
하지만 야시장이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 IT 야시장 가는 길목에 또 다른 야시장이 있었다.
지도로 정확한 길은 기억나지 않지만 호텔에서 IT 야시장 가는 길이라면 반드시 지나갈 길이다.
우린 그곳으로 돌아갔고 딥질록(ㅜㅜㅜ!)의 여운을 잊지 못해 꼬치도 시키고 먹고싶었던 것 전부 시켰다. ㅋㅋ
오른쪽의 동글동글한 건 궁금해서 먹어봤다. 이거 안 먹으면 죽을 것 같은 사람만 시켜먹어보자.
구운 물고기도 주문하고
리촌(레촌) 작은 접시도 주문했다. 맛있다!!
내가 고추튀김을 좋아해서 시켰는데 음 탈락목걸이를 걸어주고싶다.
따봉 물고기야 고마워!!..
나는 시니강 쳐돌이인데 시니강 파는 곳이 없어서 아쉬웠다.
여기 야시장 이름을 몰라서 그냥 길목 야시장이라고 하겠다.
쓴 돈 계산과 기록을 위해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모든 가게에서 친절하게 작성해주셨다.
펜이 없어 옆 가게에서 빌려가지고 써주신 사장님도 계시다. ㅋㅋㅋㅋ
다른 야시장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먼저 잡고 여기저기 매장에 다니며 음식 주문을 하고 받아와야 한다.
어느 매장은 직접 갖다주시기도 했다. 대부분은 금방 나와서 주문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길목 야시장 입구쪽에 앉으면 스피커가 엄청 시끄러우니 길목 야시장 테두리에 앉는 걸 추천한다.

29일 저녁 아주 배터지게 먹고 호텔에 귀가했다.
무시무시한 호텔 규칙 덕에 술 하나 사들지 못하고 집에 돌아갔다.
IT 야시장에 못 가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얼른 자고 또 내일꺼 써야지 ^^^ 작성일 24년 1월 3일 수요일 23:11
굿밤 ^^^!!

막탄 오아시스 스파 -> 워터프론트 세부시티 호텔 그랩 택시비 | 554페소 |
졸리비 졸리 스파게티 59 * 2 치킨조이 82 스파이시 치킨조이 86 |
286페소 |
아얄라 센트럴블록 메트로마트 매운 새우깡 6.7 망고 큐브 86.5 레이디 파파야 55 건 파인애플 125.5 건 그린망고 109.5 초코망고 93.5 |
439.3페소 |
보스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155 스트로베리 슬러시 블랙티 165 |
320페소 |
아얄라몰 옥시즌 블리치 동전지갑 249 원피스 동전지갑 249 허접이 동전지갑 99 |
597페소 |
아얄라몰 메트로마트 망고 그린 빅(?) 142 리치 젤리 32 더 살걸!!!!!@!@!@@@ ㅜㅜㅜㅜ 건 두리안 115 코코넛칩 70 |
359페소 |
아얄라몰 -> 워터프론트 세부시티 호텔 택시비 | 100페소 |
ITpark 길목 야시장 꼬치집 닭 날개 70 * 1 닭 내장 20 * 2 동그란 이상한거 50 * 2 닭 똥집 50 * 2 망어스 180 * 1 |
370페소 |
ITpark 길목 야시장 술집 San miguel Grande 150 * 1 RH Jumbo 150 * 1 RH 500 100 * 3 RH 330 90 * 1 |
690페소 |
ITpark 길목 야시장 튀김집 레촌 1/4 90 * 1 튀긴 고추 2개 30 * 1 |
120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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