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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4

2023-05-31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 7일차. 우여곡절 많았던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날이 밝으면 뭐다? 조식을 때려야한다. 후후. 어제보다 좀 더 나아져서 밥도 가져왔다. 죽이랑 함께 먹을 햄도 가져왔는데 엄청 짰던 기억이다. 죽이 참 맛있었다 ㅋㅋㅋㅋㅋ 해외에서 먹는 죽맛이란. 애인님은 어김없이 빵이다. 어느 색목인들은 빵먹고 2미터씩 자라던데 나도 빵을 먹었더라면 2미터는 가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생각해보니 호텔 방에서 창밖 전경을 본 적이 없더라. 그래서 내내 쳐뒀던 커튼을 쫙!!! 공사장 뷰다. ㅋㅋㅋㅋㅋㅋ 낮엔 공사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가 꽤 시끄러웠다. 우리나라도 집 짓는 곳이 참 많은데 거기에 내 머리통 하나 비빌 곳 없다는 게 속상할 따름이다. 하나만 줘요. 롱핀에 캐리어에 짐이 많은 우리는 마지막 날 떠돌.. 2024. 1. 7.
2023-05-30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 6일차.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호호호. 완벽주의자들이 잘 미룬다고 했다. 나는 완벽주의자다. 고로 나는 잘 미룬다. 후후. 때는 바야흐로 작년 5월 30일 화요일. 모알보알에서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세부시티 쪽으로 이동해 애인님과 보내던 일정을 서술한다. 다이빙 팀과의 마지막 날 점심부터 거하게 체해 공항 복귀를 줄줄 울면서 한 게 이틀 전. 해외까지 와서 그러고싶지 않다며 속 편한 음식이 아닌 먹고싶었던 음식을 먹어대니 속이 편할리 있나. 가느다란 내 머리카락같은 젊음에 기대어 체기를 음식으로 찍어누르고 있었다. 또 그런대로 잊혀질만한 고통이 왔다 가버리니 나란 멍청이는 체한 것을 망각하기 일쑤였다. 엊그제 길목 야시장에서 거하게 먹은지라 아침 기상 후엔 배고프지 않을 줄.. 2024. 1. 5.
2023-05-29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 5일차. 🤷🏻‍♀️: 23년 5월 29일 투어 후기를 24년 1월 3일에 쓴다고? 🙆🏻‍♀️: ㅇㅇ 🤦🏻‍♀️: 우리가 들어온 시간 때문인지 나가야되는 시간이 9시였다. 찾아봤던 시간이랑 다른 것 같은데 여기도 체크인, 아웃 시간이 있나? 모르겠다. 9시로 안내 받았고 그 전에 나왔다. 오아시스 스파에서 출발. 예약한 세부시티 워터프론트 호텔로 이동한다. 그랩은 스파에서 잡아주시고 금액도 알려주셨다. 밤에 이동하느라 못 한 경치 구경하면서 들어가는데 엥? 이상한 데로 들어온다. 여기라고?? 여기가 우리 숙소라고? 호텔 사진을 보시라.. https://maps.app.goo.gl/2ypmXzZsJiwSYT7E6 워터프런트 세부 시티 호텔 카지노 · Salinas Dr,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2024. 1. 3.
2023-05-24 ~ 25 모알보알 다이빙 투어 1일차 1부. 애인님과 평화롭게 좀보이드를 하던 중에 알람이 울렸다. 똥자쌤의 모알보알 리벤지 투어가 열렸다. 보홀 글에 있는 낚시 가느라 못 간 그 투어의 후속작(?)이다. ㅋㅋㅋㅋ https://cafe.naver.com/6freediver/28625 가자 프리다이빙하러! 모알보알로 리벤지 가즈아아아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cafe.naver.com왜 복수(Revenge)냐고? 지난번 모알보알 투어땐 태풍이 오는 바람에 리조트의 풀장(...)에서만 다이빙했다 하여... 복수하러 가는 것이다. 투어 일정을 보니 애인님의 생일이 껴있었다. 어? 그럼 가야지. 무의식적으로 투어에 참석 의사를 밝히고 냅다 항공편을 끊었다. 여느 완벽주의자처럼 대충 생각만 하다가 일주일 전에 부랴부랴 거의(?) 모든 예약을 완료했..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