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썼다시피 2022년이 면허 갱신년도.
제일 가까운 곳이 강남 면허시험장인데
검색해보니까 경찰서에서도 해준다고 하여
일어나자마자 대충 씻고
털레털레 모자쓰고 집을 나갔다.
도착했더니 나는 새 면허 발급이어서
면허시험장에 가야된다고 알려주셨다.
가까운 곳이라 제대로 씻지도 않고 갔는데
갑자기 강남 면허시험장을 가게 생겼다.
뭐 어떻게 해 나온 김에 다 처리하고 들어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잉 귀찮 ㅜ
삼성역에 내려서 면허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세상에 1층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12월엔 사람이 많으니 일찍오라고 한게
정말이었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번호표를 뽑는데 앞에 안내판이 있다.
100명 - 1시간
200명 - 2시간
;;;;
내 앞에 200명 있었다..
일단 번호표는 뽑았다.

밥을 먹고 와야되나..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갱신이 아닌데.
새로 발급하는 건데 싶어서 물어보고 싶었다.
200명 기다리라는 답변을 받지 않기를 바라며
안내데스크 기다란 줄 끝에 섰다.
긴 줄이 끝나고 여쭤봤더니
나는 1층이 아니고 2층에 가서 접수하라 하심.
나이스
2층에 올라가보니 대기가 17명
역시 나는 행운아다.
얼른 대기표를 뽑고 내 순서를 기다렸다.
순식간에 면허 발급 절차가 완료됐고
영문 면허, 전자 면허(?)까지 신청한 후
결제하고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면허증이 나왔다.
신나게 1층으로 내려가니까
사람이 더 많아졌따;

내가 아직 들고있던 번호표는
아직 유효했다.
이걸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싶었다.
1층 번호표 뽑는 곳에 가서 기웃거렸다.
멍하니 번호판을 응시한 분이 계셔
혹시 번호표 뽑으셨어요? 하고 여쭸더니
엄청 경계하시면서 뽑았다고 하신다.
그 분의 번호를 보니 나보다 한참 뒤다.
내 번호표를 보여드리면서
혹시 이거 가지실래요? 했더니
덥석 네!! 하고 가져가셨다.
뭐 고맙단 말을 바란 건 아니었는데
아무 인사도 없었다.
나도 곧바로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동네방네 자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면허증 세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인생 어찌될지 모르니
나라는 캐릭터의 기술을 이것저것
배워보자는 심보로 시작했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났고
버스 시동걸며 눌러야 하는 버튼,
문 여는 봉 방향이 헷갈린다.
ㅋㅋㅋㅋㅋㅋ
따놓고 안쓰면 역시 까먹기 마련이다.

요즘은 좀비잡으러 다니느라 바쁜데
곧 유로트럭 장사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이노무 직원들은 일구하러 나가서
빈손으로 들어오니..
어떻게 하나 내가 맥여살려야지 뭐
ㅜㅜㅜㅜㅜ

이 글의 결론은
1. 내가 면허 갱신기간인데
2. 새 면허를 취득했고 발급받아야 하며
3.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 갈 것이다.
하는 사람에게 정보를 주고싶었다.
바글바글한 1층에서 놀라지 마시고
곧장 2층으로 올라가세요.
계단은 건물을 바라보고 왼편에 있읍니다.
합격했다는 문서와 사진도 들고가시고요.
2층은 금방 끝납니다.

운전자께선 모두 안전운전
앞차와 거리유지 꼭 하시기 바랍니다!
또 차에서 내리면 우리도 보행잡니다.
보행자 주의, 보호 꼭꼭 해주시길 바라며
잘 지켜주시는 분들 많지만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 신호위반 말아주세요!
제발!
헬멧도 써주시고 번호판도 잘 달아주시고(?)

길었던 1종 대형 2종 소형 취득기를
휘뚜루마뚜루 적었읍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교원학원에 등록하시는데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저 말고 학원에 물어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알려주십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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